3분기 카드 승인금액 작년보다 5% 늘어…"민간소비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 회복"

신용카드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올해 3분기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신금융협회는 '2024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서 올해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307조원, 승인 건수는 74억2000만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0%,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소비심리는 작년동기 대비 다소 위축됐지만, 경제 전반에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 회복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카드승인실적 증가세가 유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여행 정상화와 관광 활성화 추세에 항공사 이용객과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둔화했는데,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와 이에 따른 상품권 구매 축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 가장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여행이 늘면서 운수업 승인액도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종류별로 보면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250조8000억원으로 3.7% 늘었고, 승인 건수는 70억2000만건으로 3.6%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6조4000억원을 11.2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4억1000만건으로 0.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