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부여군은 홀로 사는 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막기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관내 1인 중장년 가구 1천400명을 대상으로 한 고독감 평가 실태 조사 결과, 250명이 사회적 고립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달부터 발굴된 고립 위기 가구 90명을 대상으로 편의점이나 동네 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활 쿠폰을 지급, 외출을 유도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는 고립 위기 여성을 위한 '동네 친구 만들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교류하고 어울리면서 좋은 이웃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마음 살피기, 건강 살피기, 행복한 힐링 밥상, 반려 식물 분양, 궁남지 나들이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군은 인공지능(AI) 안부 살핌, 복지 등기우편 사업 등 고립 위기 가구와 정기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복지사업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인 인구 증가와 사회관계망 약화로 고독사, 고립 위기 가구가 늘고 있다"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복지위기 알림' 앱이나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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