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이 평양에 추락한 무인기를 분해해 비행조종플그램을 분석한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북한이 주장한 내용에 따르면 평양에 추락한 무인기는 서해 백령도가 이륙 지점으로 비행경로 그래픽을 제시하고, 비행 주체가 한국군이라고 했다.
북한이 주장하는 한국 무인기의 북한 비행경로 그래픽. ⓒ 연합뉴스
이에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28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확인해 줄 가치도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며 "지난 10년 간 북한은 12차례 이상 여러 대의 무인기를 우리 영공에 침투시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해 왔는데 이에 대한 반성은 커녕 적반하장의 억지 주장은 후안무치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실장은 실제 민간이나 아니면 군이 아닌 다른 단체에서 백령도에서 실제 무인기를 띄웠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그것은 여기서 확인해 드릴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또 이 실장은 김여정이 보복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지난주에 아주 조잡한 수준의 북한 전단이 서울 상공에 뿌려졌는데 그에 대한 효과는 없다고 본다"며 "무인기가 침투한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이미 수차례 경고했듯이 군은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그에 합당한 대응태세를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