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울역북부역세권' 11월 착공

한화, '서울역북부역세권' 11월 착공

이데일리 2024-10-28 11: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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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및 금융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주)한화 건설부문)


한화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 이후, 약 1년 만에 2조 1050억원 규모의 본 PF 전환을 완료했다.

이는 한화 컨소시엄이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마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 지 3년 만에 인허가를 마친 결과다. 시공을 맡은 한화 건설부문은 11월 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대에 MICE시설,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터로 남아있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부터 최고 지상 39층 규모의 5개 동 건물이 들어선다.

사업지는 남산, 명동,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으며, 종로, 을지로, 용산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수도권 전철 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는 물론 GTX-A, 신안산선 등 신규 노선까지 연결될 예정으로, 서울 도심 내 독보적인 인프라를 갖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맡고 있으며, 사업의 시행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담당한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도와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유럽 및 중동지역 전쟁 등 대외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2조 105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계열사들의 강점을 바탕으로 장기적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개발사업 시행사들이 준공 후 자산 매각을 통한 투자비 회수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한화 컨소시엄은 자산을 보유한 채 운영하며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목표로 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채택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앞서 5성급 호텔과 다목적 공연장을 포함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수원MICE복합단지 등 다양한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며 “이번 서울역북부역세권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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