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경기 막바지 나온 논란의 판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시어러가 맨유와 웨스트햄 경기에서 나온 논란의 판정에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3승 2무 4패(승점 11)로 리그 14위에, 웨스트햄도 3승 2무 4패(승점 11)로 리그 13위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가 웨스트햄 골문을 노렸다. 전반 9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32분엔 디오고 달롯이 브루노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으나 허공을 갈랐다.
맨유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9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이 수비수 머리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45분 카세미루가 문전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선제골을 넣은 팀은 웨스트햄이었다. 후반 29분 맨유가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자 웨스트햄이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후반 29분 제로드 보웬의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6분 아마드 디알로의 크로스를 달롯이 머리로 연결했고, 지르크지를 거쳐 카세미루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웨스트햄이었다. 다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장면이 나왔다. 후반 4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대니 잉스가 충돌했다.
주심은 반칙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비디오 판독실에서 온 필드 리뷰를 권했다. 데 리흐트가 잉스를 걷어찼다는 이야기였다. 결국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보웬이 득점을 만들며 2-1 웨스트햄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프리미어리그 경기 센터는 판정에 대해 “주심은 잉스에 대한 데 리흐트의 도전에 대해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VAR은 잉스의 하반신에 충분한 접촉이 있었다고 판단해 재검토를 권고했다. 주심이 원래 결정을 뒤집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어러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남겼다. 그는 “끔찍한 결정이다”라며 “맨유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끔찍한 결정이다. 마이클 올리버 VAR 심판이 왜 개입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축구에선 항상 최고의 팀이 이기는 건 아니다. 오늘 분명히 그게 드러났다. VAR이 작동하는 방식이 깔끔하고 분명하지 않았다. 시즌 전 들었던 운영 방식은 명백한 상황에서만 VAR 심판이 개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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