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여신금융협회는 3분기 카드승인실적이 물가 안정세에 따라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물가 안정세에 힘입어 3분기 카드승인실적은 증가했으나, 상품권 구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티메프(티몬 위메프)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07조원, 74억2000만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0% 및 3.5%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경우 39조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음식서비스 모두 거래액이 증가하며 이같은 결과를 보였다.
반면 e쿠폰서비스 거래액은 9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790억원보다 40.2% 하락했다. 티메프 사태와 이에 따른 상품권 구매 축소 등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또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 활성화 추세로 항공사 이용객 및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 흐름은 유지됐다.
카드별로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50조8000만원, 70억2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및 3.6%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도 각각 56조4000만원, 4억1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및 0.2% 늘었다.
연구소는 지난달 추석 연휴로 인해 세무 일정이 이번달로 연기되면서 각종 세금 및 공과금 납부가 이연됨에 따른 기저효과를 본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는 운수업이 3.4%, 교육서비스업이 7.9% 증가했고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은 0.6% 감소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소비심리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위축됐다"면서도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 조짐을 나타냄에 따라 카드승인실적 증가세는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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