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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와 뮤지컬이 만나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 애니메이션 <호두까기 인형과 마술피리>가 오는 30일 개봉한다.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크리스마스이브, 발레를 사랑하는 소녀 마리는 어머니와 친척, 지인들 앞에서 멋진 발레 공연을 펼친다.
공연의 기쁨도 잠시, 돌아가신 아버지의 빚 때문에 가족은 갑작스럽게 위기에 처한다.
아버지의 친구는 빚을 탕감해 주는 대신 마리와의 결혼을 제안하며 가족을 압박한다.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이브는 가장 우울한 날이 되고,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빈다.
그 소원 때문에 인형처럼 작아진 마리는 쥐의 공격을 받고, 호두까기 인형의 도움으로 위험을 벗어난다.
알고 보니 호두까기 인형은 사악한 생쥐 여왕에게 왕국을 빼앗기고 마법에 걸린 꽃의 왕국의 왕자 조지였다.
마리와 장난감 친구들은 호두까기 인형 조지 왕자와 함께 마술 피리를 찾아 꽃의 왕국을 구하는 모험을 떠난다.
크리스마스이브의 소원 때문에 인형처럼 작아진 소녀 마리와 호두까기 인형, 장난감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호두까기 인형과 마술피리>는 세계적인 작가인 호프만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대왕’을 원작으로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의 아름다운 발레곡이 녹아 있다.
‘호두까기 인형’은 동화뿐만 아니라, 발레,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을 맞을 정도로 인기 있는 작품으로 이번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날 수 있다.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발레 음악이 영화 전반에 흐르며 마치 클래식 뮤지컬을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유진 박의 환상적인 바이올린 연주는 영화의 감동을 더욱 깊게 만든다.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도 눈길을 끈다.
소녀 안나가 작아질 때 함께 살아난 장난감 친구들은 개성이 강한 모습으로 이야기의 흥미를 더한다.
수다쟁이 유령, 말하는 마법 두루마리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동화와 발레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호두까기 인형’을 스크린에서 만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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