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이 2010년부터 매년 농업용수 수질을 조사하는 40개 관정. 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내 농업용수 수질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도내 농업용수 관정 40곳을 대상으로 질산태질소, 염소이온, 카드뮴 등을 법적기준 6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전 항목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질산태질소 함량은 3.8~5.4㎎/L로 농업용수 수질기준(20㎎/L)보다 낮았다. 이는 첫 조사가 이뤄진 2010년부터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는 수치다.
원예작물 재배 비중이 높은 제주 서부지역에선 질산태질소가 기준치 이하인 5.3~8.2㎎/L였지만 도내 타 지역보다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질산태질소 함량이 높게 유지되거나 변동 폭이 큰 관정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이들 관정에 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한 그라우팅 공법 적용할 것을 관련 부서에 제안했다.
이번 조사에선 PH와 염소이온농도 등도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과 비소, 납도 검출되지 않았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농어업법에 따라 매해 '농업용수 수질 변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국가 농업환경정보시스템에 등록돼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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