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인천대학교 사회봉사센터(센터장 박용호)는 26일 인천시민 150여 명과 함께 강화군 볼음도 해안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인천대 사회봉사센터와 함께 인하대학교(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 볼음도 생태계 마을 영농법인, 가톨릭 환경연대, 강화도시민연대, 기후·생명 정책 연구원,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최하고 인천광역시(해양환경과)와 강화군청(볼음출장소) 협조로 진행됐다.
해양쓰레기 수거는 볼음도 남쪽 해안 죽바위~조개낭~영뜰해안 약 2.5km 구간에서 진행됐다. 볼음도는 한강하구의 바다 쪽 끝에 위치하고 동서로 길쭉하게 하구를 막고 있는 형태로 북쪽 해안에는 한강, 임진강, 예성강 등 강에서 떠내려온 하천 유입 쓰레기들이 쌓인다. 남쪽 해안에는 스티로폼 부표 등 바다에서 떠밀려 온 해양쓰레기가 집중적으로 쌓이고 있다. 볼음도 주민들이 공공근로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으나 인력 부족과 함께 노령화로 접근이 어려운 해안에 대해서는 사실상 수거가 이루어지지 않고 계속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많은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였으나 집하장까지의 운반 문제와 최종 처리까지 시간 소요로 바로 처리되지 못해 쓰레기가 다시 흩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4톤 백으로 20개, 총 80톤을 수거했다.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주민들이 협조한 트랙터로 해안에서부터 도로까지는 옮긴 다음 인천광역시와 강화군의 협조로 운반 트럭에 환적해 당일 외부로 반출했다.
이날 수거 활동에 참여한 인천대 노시윤 학생은 “많은 쓰레기와 플라스틱들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 우리 바다를 지키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마음을 다지게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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