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제주항공은 인천~발리 노선에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하며 인도네시아 하늘 길 넓히기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인천~발리 노선은 지난 16일 신규 취항한 인천~바탐 노선에 이은 제주항공의 두 번째 인도네시아 정기노선이다.
제주항공의 인천~발리 노선은 10월27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후 3시40분에 출발해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밤9시50분 도착하고, 발리에서는 밤 11시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다음날 아침 7시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그룹(PT Lion Group)과 공동운항(Codeshare) 협정을 체결해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인천~발리 노선에 운항할 수 있게 됐다. 16일에는 국토교통부 정기 운수권 배분을 통해 운항 권리를 확보한 인천~바탐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인도네시아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세계 최고의 휴양지이자 신들의 섬이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는 저렴한 물가를 바탕으로 고급 숙박시설, 고대 사원, 천혜의 해양 환경에서 즐기는 엑티비티 등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전세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여행지다.
제주항공은 인천~발리 노선 취항을 통해 한국~인도네시아간 이동 편의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진정한 의미의 복수 항공사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공정한 경쟁 구도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번 동계 운항 기간에 맞춰 지방발 국제선 확대에도 나선다. 27일부터 △부산~코타키나발루 주 6회(월‧수‧목‧금‧토‧일) △부산~클락 주 4회(수‧목‧토‧일) △부산~가오슝 주 3회(화‧목‧토) △부산~삿포로 노선에 주 5회(월‧수‧목‧금‧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으며, 12월8일부터는 △무안~방콕 주 4회(수‧목‧토‧일) △무안~코타키나발루 노선에 주 2회(화‧금)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주 6회에서 주 7회(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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