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패스' 출시 후 자전거 주행거리 80% ↑…온실가스 배출도 줄여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 대중교통 정액권 '이응패스' 출시 이후 공영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응패스는 월 2만원으로 간선급행버스, 시내버스, 수요응답형버스, 마을버스, 공영자전거 등 대중교통을 5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다.
28일 세종시가 이응패스를 출시한 날(지난달 10일)부터 한 달간 시민의 공영자전거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주행거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54만623㎞)보다 79.0% 증가한 96만7천801㎞로 집계됐다.
공영자전거 주행거리를 자동차로 이동했다고 가정하면 242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실가스 감축 효과(135t)보다 107t 증가한 것이다.
공영자전거 이용 건수도 26만1천5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만8천882건)보다 14.2%(3만2천622건) 증가했다.
시는 이응패스 시행으로 시민의 공영자전거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공영자전거가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남궁호 시 교통국장은 "공영자전거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대여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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