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전 연령층 달군 '러닝 열풍'…패션업계도 '신바람'

[마켓+]전 연령층 달군 '러닝 열풍'…패션업계도 '신바람'

비즈니스플러스 2024-10-28 09:1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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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카
사진=호카

러닝이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패션업계가 활기를 띄고 있다. 단순한 운동을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진화한 러닝 문화가 관련 산업 성장을 이끌 신동력으로 주목 받기 때문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펀러닝' 문화는 '러닝코어'라는 새로운 패션 트렌드까지 창출했다. 러닝복과 러닝 용품을 일상복에 매치하는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러닝 열풍이 젊은 층을 넘어 중장년층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스타일의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러닝화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월 대비 7배 이상(636%) 급증했다. 

KB금융그룹의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는 50·60대가 실제 나이보다 체감 나이를 2~5세 적게 인식하는 '액티브 시니어' 현상을 지목했다.

이에 발맞춰 스포츠·패션 브랜드들은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초보 러너를 위한 쿠션감 높은 제품부터 숙련자용 고성능 제품까지 소비자 니즈에 맞춘 세분화된 전략이 돋보인다. 푸마의 '매그맥스 나이트로', 아식스 '노바블라스트', 호카 '본디8' 등이 대표적이다.

애슬레저 브랜드도 가세했다. 젝시믹스의 'X-핏 러너'는 8차 재주문을 기록했으며, 안다르는 '제트플라이'를 통해 러닝화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야외 러닝 인구 증가에 발맞춰 기능성 용품도 진화하고 있다. 오클리는 자외선 차단과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한 '스페라'와 '바이스페라' 아이웨어를, 살로몬은 하이킹에 특화된 의류 컬렉션을 선보였다.

유통업계 움직임도 발빠르다.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점포의 스포츠 매장을 러닝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하고 있다. 하남신세계는 나이키 매장을 3.5배 확장했으며 광주신세계는 337㎡ 규모의 뉴발란스 러닝 특화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러닝이 1000만 인구의 생활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올 가을 스포츠웨어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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