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약과 미국 코스트코 200개 매장 입점

사진=삼립

삼립은 'K-디저트' 대표 제품인 삼립 약과를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시키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삼립은 최근 미국 수출용 초도 물량 100톤을 선적했으며 올해 안에 50톤을 추가로 선적할 예정이다. 이는 약 500만개에 달하는 수량으로 삼립의 역대 약과 수출 물량 중 최대 규모다.

이번에 수출된 삼립 약과는 12월부터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의 코스트코 2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일부 매장에서는 시식행사도 진행된다. 삼립은 그동안 H마트 한남체인 등 아시안 마트 중심으로 판매하다 이번에 코스트코 입점을 통해 주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립은 지난 8월 일본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 620개 전 지점에도 약과를 입점시켰다. 현지 반응이 좋아 일본 수입식품 전문점 이온 카페란테 일본 간토지역 주류 마켓 서밋에도 추가 입점했다.

삼립 약과는 지난해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쌀가루와 콩비지 가루로 만든 케어스 약과는 아누가 이노베이션 쇼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삼립은 호빵 찜케익 생크림빵 등 다른 제품의 수출도 확대하고 있다. 찜케익은 베트남 필리핀 중동에서 인기를 끌어 신규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생크림빵은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들의 SNS 인증이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다.

삼립 관계자는 "약과의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K-디저트 대표 제품이 됐다"며 "올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