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두 달 만에 숨진 괴산군 공무원···상급자 ‘부조리’ 의혹 제기

임용 두 달 만에 숨진 괴산군 공무원···상급자 ‘부조리’ 의혹 제기

투데이코리아 2024-10-28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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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군청 전경. 사진=괴산군
▲ 괴산군청 전경. 사진=괴산군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공무원으로 임용된 지 두 달 만에 스스로 숨진 30대 괴산군 공무원이 직장 내 부조리를 겪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괴산군에 따르면, 충북도 감사관실은 지난 3월 숨진 A씨와 관련해 상급자 B씨에 대한 중징계를 군에 요구했다.
 
충북도 감사관실은 A씨 유족이 감사원에 제기한 직장 내 부조리 감사 요청에 따라 조사를 진행한 결과, B씨로부터 과도한 업무 지시 등의 부조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B씨는 감사 결과 및 처분에 불복하며 재심을 요청했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 4일 오전 11시 38분께 괴산군 괴산읍의 한 원룸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는 올해 1월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이었다.
 
이와 관련해 A씨 유족은 휴대전화에 녹음된 통화내용 등을 근거로 B씨가 과도한 업무지시를 하고 폭언 등을 일삼았다며 감사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한편, 경북 봉화군에서도 1여년간 근무한 20대 공무원 C씨가 차 안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21일 오전 8시 50분께 경북 봉화군 춘양면 상금정에서 차 안에 숨진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확인 결과 사망자는 봉화군청 소속 주무관 20대 C씨로 지난해 10월부터 녹색환경과에서 1년여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내부에서는 C씨의 유서로 추정되는 쪽지가 발견됐으며 “동료 직원들에게 고맙다. 빨리 나를 잊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봉화군 관계자는 “그 친구는 힘든 내색도 한번 없었다”며 “같은 부서직원들도 항상 밝고 착하던 직원이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있어서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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