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10월 들어 포장김치 방송에서 5000~7000세트의 준비 물량이 방송 시작 5분 내외로 모두 매진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달 4일 방송에서는 방송 시작 1분 만에 분당 주문이 1500건까지 치솟으며 4분 30초 만에 5000세트가 완판됐다. 이날은 쇼핑호스트가 김치를 한 번도 만져보지 못하고 방송이 종료되기도 했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포장김치 방송 알람을 신청한 고객만 4~5만 명에 달하고 있다. 방송 종료 후에도 재입고 요청이 5000건씩 접수되는 상황이다.
이는 통상 김장 김치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8월부터 11월까지가 포장김치 성수기인데다 올해는 배춧값 상승과 맞물리며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에는 연간 판매량의 50%가 집중된다.
류재은 GS샵 푸드팀 MD는 "평소 대비 1.5~2배 수준으로 물량을 준비해 방송하고 있지만 회사 직원들도 포장김치 구매가 어려워 피켓팅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한 분이라도 더 김치를 구매하실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샵의 포장김치 판매량은 배추파동이 있었던 2022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매년 증가해 2020년 5.3% 2021년 10.3% 2023년 18.6%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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