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
공개된 보도스틸 8종은 밀실 특유의 비밀스러운 분위기와 세 인물의 관계 및 감정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먼저, ‘수연’(조여정)이 남기고 간 영상편지를 들여다보는 ‘성진’(송승헌), 실종된 약혼녀 ‘수연’과 그녀의 후배 첼리스트 ‘미주’(박지현)의 모습은 각자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러나 ‘미주’와의 만남 이후, 본능적 끌림을 느끼는 ‘성진’과 빈자리를 낚아채려는 ‘미주’가 서로를 바라보며 은밀한 감정을 나누는 장면은 욕망의 절정을 예고한다. 밀실에 갇힌 채 연인의 정사를 목격하는 ‘수연’의 절망스러운 표정은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며, 충격적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인간의 근원적 감정과 숨겨진 욕망을 파격적 분위기로 담아낸 ‘히든페이스’는 올가을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보도스틸 8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히든페이스’는 11월 20일(수) 극장에서 개봉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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