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춘희 픽 아이돌='제베원' 한빈X규빈 "배우 느낌" (사당귀)[전일야화]

지춘희 픽 아이돌='제베원' 한빈X규빈 "배우 느낌" (사당귀)[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2024-10-28 07:2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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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지춘희가 패션쇼를 위한 아이돌로 제로베이스원 한빈과 규빈을 택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지춘희가 제로베이스원 한빈과 규빈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춘희는 딸이자 팀장인 지진희와 콘셉트 회의를 하면서 "왜 이렇게 일들이 늦어"라고 한마디를 했다.

지진희는 지춘희에게 패턴 검사 받으면서 잔뜩 긴장한 얼굴을 보였다.

 

지춘희는 "레드 컬러가 품위 지킬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게 너무 밝다", "연두도 한 톤 낮아야 한다" 등 수정사항을 쏟아냈다.

지춘희는 "작은 차이가 나중에 큰 차이가 된다"면서 디테일하게 보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진희는 지춘희의 피드백 지옥에 대해 "한마디로 까인 거다"라고 말했다. 

지춘희는 패턴에 이어 지진희의 프린팅에 대해서도 "이런 식으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에스팀 대표' 김소연은 지춘희와의 청담동 런웨이 작업을 위해 중간 보고를 하러 등장했다. 김소연은 런웨이 길이부터 초청 인원까지 현재 진행 상황을 얘기했다.



김소연은 지춘희가 청담동 런웨이 쇼의 콘셉트인 숲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궁금해 하자 현실적으로 실제 나무를 가져오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김소연은 실제 나무 대신 큰 화분을 받침대에 놓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지춘희는 실제 나무가 불가능하다는 얘기에 얼굴이 굳어지더니 "화분을 두면 온실 분위기가 날 것 같다"고 했다.

김소연은 이번이 지춘희와 36번째 작업인데 순탄하게 지나간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진땀을 흘렸다.

김소연은 아이돌 멤버가 의상 피팅을 온다고 들었다고 얘기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지춘희는 이번 S/S 패션쇼에 제로베이스원 멤버 한빈과 규빈을 모델로 세우고자 했다. 



한빈과 규빈은 지춘희를 위해 준비해온 꽃 선물을 건넸다. 김소연은 "자세가 됐네요"라며 흐뭇해 했다.

지춘희는 한빈에 대해 "보면 배우 같은 느낌이 있더라. 저 친구는 연기 쪽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빈은 지춘희의 쇼에 서게 된 것을 두고 "믿기지 않았다"며 영광이라고 했다. 이에 김소연은 "여기 아무나 서는 게 아니다"라고 알려줬다.
 
규빈은 "스타 등용문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지금은 톱스타가 된 차은우도 2021년 서울패션위크에서 지춘희의 옷을 입고 모델 데뷔를 한 바 있다고.
 
한빈과 규빈은 지춘희가 이찬원에게 옷을 네 벌이나 제작해준 사실을 언급하면서 자신들이 입을 옷도 가져갈 수 있는지 물어봤다.

김소연은 MZ다운 한빈과 규빈의 거침없는 질문에 웃으면서 지춘희를 대신해 어떻게 하는지 보고 옷을 줄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얘기해줬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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