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비석만 남은 '우포도청 터'

도심 속 비석만 남은 '우포도청 터'

머니S 2024-10-28 07:23:00 신고

3줄요약

광화문우체국 앞 우포도청 터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광화문우체국 앞 우포도청 터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우리가 매일 걷고 서 있는 장소는 어느 한 곳이라도 역사의 기억을 간직하지 않은 곳이 없다.

조선시대 한양의 상징 거리였던 종로는 도성의 중심지로 현재까지 발전해왔다. 이 때문에 서울 종로구에 역사적 장소가 많다.

광화문우체국 앞 화단에는 '우포도청 터'가 자리잡고 있다. 포도청은 조선시대 죄인의 심문과 도적의 포획 및 화재 예방을 위해 순찰 등의 일을 맡았던 관서다. 주로 포청으로 칭한다.

광화문우체국 앞 우포도청 터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광화문우체국 앞 우포도청 터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포도청은 중종 무렵에 설치돼 1894년(고종 31) 갑오경장 때 좌․우포도청을 폐합해 경무청을 설치하기 전까지 350여년 동안 존속했다.

특히 '우포도청'은 한국 천주교 순교 터이자 최대 신앙 증거터로 한국 천주교회의 마지막 순교자들을 탄생시킨 장소다. '우포도청'은 김대건 신부 치명 순교길로 알려져있다. '김대건 신부 치명 순교길'은 2018년 교황청이 국제순례지로 선포한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 속해있는 길이다. 우포도청 터와 서소문 밖 네거리·당고개·절두산·새남터 순교성지 등이다. 이곳들은 1846년 김대건 신부가 처형장으로 압송되면서 거쳐 간 곳이다.

우포도청은 현재 남아있지 않다. 현재는 이곳이 우포도청 터였다는 사실을 알리는 비석만 남아있을 뿐이다. 광화문역 인근을 지날때 한번쯤 발걸음을 멈추고 안내문을 읽는다면 지식 한 줄이 늘어나는 작은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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