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내년 하반기 한국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CEO서밋' 의장을 맡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경제인 행사를 주재한다.사진은 최태원 대한상의회장이 지난 9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 통합별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최근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APEC CEO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APEC CEO 서밋 추진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의 정상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인 10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경제인 행사다.
앞서 2005년 한국에서 부산 APEC 정상회의 APEC CEO 서밋에는 800명 이상의 기업인과 아·태지역 정상들이 모였다. 알리바바닷컴과 씨티그룹, 에어아시아 등 글로벌 기업 CEO들이 연사로 참석한 바 있다.
대한상의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한국 사무국으로, 내년 APEC 정상회의 기간 APEC CEO 서밋을 비롯해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등 주요 경제인 행사를 주관한다. 1년에 네차례 열리는 ABAC 회의에 참가해 국내 기업들의 건의사항이 APEC 정상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AI(인공지능) ▲에너지 ▲금융 ▲신산업 분야 글로벌 CEO 등을 초청해 다양한 협력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2024 APEC CEO 서밋'은 다음달 14일∼15일 페루에서 열린다. 최태원 회장은 이 자리에 2025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페르난도 자발라 '2024 APEC CEO 서밋' 의장으로부터 의사봉을 받고, 내년 행사 주제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내년 ABAC 의장이자 올해 공동 의장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비롯해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등 한국 ABAC 위원들도 APEC CEO 서밋을 비롯해 ABAC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ABAC 4차 회의 등 경제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페루를 방문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의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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