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신세계[004170]백화점은 강남점에 글로벌 캐릭터 '스누피'의 공식 스토어 '스누피 플레이스'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유통 시설에 스누피 팝업 스토어가 아닌 정규 매장이 들어선 것은 처음이다.
강남점 10층에 문을 연 스누피 플레이스는 132㎡(약 40평) 규모로 음료와 케이크, 쿠키 등 디저트를 판매하는 베이커리 카페와 피너츠 만화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 매장으로 구성됐다.
스누피는 1950년 미국 신문 네 컷 만화 '피너츠'에 등장한 비글 강아지 캐릭터다.
피너츠 만화는 작가 찰스 슐츠가 세상을 떠난 2000년까지 50년간 연재됐고 단순하고 귀여운 그림체와 위로와 웃음을 주는 메시지로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굿즈 매장에선 강남점만의 단독 상품을 만나볼 수 있고, 스누피 만화 프레임으로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도 설치됐다.
개장을 기념해 다음 달 24일까지 스누피 플레이스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스누피 포토 부스 이용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12월부터 이달까지 강남점, 본점, 대전점 등에서 스누피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 결과 10∼30대(40%)는 물론 40대(31%), 스누피에 추억이 있거나 자녀·조카 등에게 캐릭터 상품을 선물하려는 50대 이상 고객(29%)까지 두루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훈철 신세계백화점 MD(상품기획)전략담당은 "수도권 최초이자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스누피의 공식 스토어를 열었다"며 "세대를 뛰어넘는 위로와 유머를 주는 스누피처럼 편안한 휴식과 새로운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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