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갑자기 튀어나온 '전동스쿠터'…경적 울려도 '뻔뻔' [기가車]

도로에 갑자기 튀어나온 '전동스쿠터'…경적 울려도 '뻔뻔' [기가車]

아이뉴스24 2024-10-28 00: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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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대낮에 전동스쿠터를 타고 도로 한복판을 달린 위험천만한 노인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경기 수원시에서 좌회전으로 골목에 진입하던 운전자 A씨가 갑자기 튀어나온 전동스쿠터를 마주해 사고가 날 뻔한 상황이 발생했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영상=유튜브 '한문철TV']

최근 경기 수원시 한 도로에서 운전자 A씨가 좌회전으로 골목에 진입하던 도중 자신 앞에 갑자기 끼어든 전동스쿠터로 인해 사고가 날 뻔한 상황이 발생한다.

전동스쿠터는 아무런 예고 없이 인도 쪽에서 갑자기 끼어들어 A씨의 앞을 막았다. 깜짝 놀란 A씨는 전동스쿠터를 향해 경적을 울려댔으나, 전동스쿠터에 탄 노인 B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하게 도로를 달린다.

결국 A씨는 옆 차선으로 비켜 전동스쿠터를 앞지른다. 그러나 B씨는 이후 갑자기 좌회전해 옆 골목으로 다시 빠져나가는 어이 없는 상황을 연출한다. 좌회전 차선이 아니었음에도 중앙선을 넘어 들어가는 위험천만한 모습이었다.

한문철 변호사가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라이브 방송에서 최근 경기 수원시에서 목격된 한 위험천만한 전동스쿠터 운전자를 지적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A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제보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 22일 라이브 방송에서 "운전자로서는 사고가 날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며 "만약 사고가 났더라도 A씨는 잘못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는 차가 아니다. 타고 있더라도 운전자는 엄연히 보행자"라며 "횡단보도에서도 보행자 신호가 켜져야 건널 수 있고 다소 불편하더라도 인도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답이 없는 행동이다", "도로 위 시한폭탄",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말아야"라며 B씨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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