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독보적 1인자 장유빈이 남긴 기대와 우려

KPGA 독보적 1인자 장유빈이 남긴 기대와 우려

이포커스 2024-10-27 22:3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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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이 지난해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6번 홀에서 세컨 아이언샷 하고 있다/연합뉴스]
[장유빈이 지난해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6번 홀에서 세컨 아이언샷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번주말 국내 골프팬들의 이목은 청라 잭니클라우스 CC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총 집중됐다. 현재 국내 프로골프 대회중 상금 규모(총 상금 400만달러)가 가장 큰데다 유러피안투어 DP월드투어를 겸하고 있어서다.

27일 최종 라운드에서 안병훈 (세계랭킹 36위)이 김주형 (세계랭킹 25위)을 연장 첫 홀에서 누르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두 선수 모두 미국 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 다운 경기로 골프팬들에게 '눈 호강'을 선사했다. 더불어 대회에 참가한 유러피안 선수들도 수준 높은 샷 대결을 선보여 상금 규모가 아깝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대회서 국내 팬들에게 가장 기대를 걸었던 부분은 국내 랭킹 1위 장유빈(22)의 선전 여부였다.

장유빈은 현재 KPGA 상금순위 1위, 대상포인트 1위, 장타 부문 1위, 평균 타수 1위 등 전 부문을 휩쓸고 있다. 국내 남자 프로골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1인자로 꼽힌다. 

장유빈은 조만간 미국 PGA도전도 계획중이다. 때문에 이번 제네시스챔피언십을 통해 과연 골프 본고장에 어느 정도 통할지 가늠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기대와 관심이 컷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장유빈의 최종 성적은 4언더파 공동 44위.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다.

1~3라운 내내 샷감이 좋지 않았고 퍼트도 말을 듣지않았다. 컷오프도 간신이 통과했을 정도다. 그나마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최종 3언더파로 마감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이번 대회가 열린 코스는 국내서도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 DP월드 투어를 위해 러프 길이, 그린 스피드를 대회 요건에 맞게 셋팅했다는 점에서 국내 선수들에겐 난이도가 매우 높았을 것이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더라도 장유빈의 부진에 우려의 시각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번 대회 주최측은 흥행을 위해 1~2라운드에서 동갑내기 김주형과 장유빈을 한주에 묶었으나 오히려 장유빈은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장유빈은 대회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장유빈이 '낙타 바늘 구멍 들어가기'라는 PGA 큐스쿨을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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