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강연자들' 백지연이 재벌가 며느리와의 첫 만남 당시를 떠올렸다.
27일 첫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는 전 앵커 백지연이 출연했다.
이날 MC 오은영은 "대학교 동문이다. 제가 후배다"라며 백지연과의 인연을 밝혔다. 오은영은 "저 학교 다닐 때 진짜 유명하셨다. Y대 브룩쉴즈였다"며 백지연의 소문을 언급했다.
또 오은영은 백지연의 60세 생일파티를 언급하며, 60세 맞이 소감을 물었다. 이에 백지연은 "60세가 되면 쉬어야겠지 생각했다. 막상 되어보니 의외의 편안함이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걸 이제 진짜 할 수 있겠구나 했다"며 "60세를 기념하는 여러가지를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채널을 만든 거다. 60세를 시작으로 70세는 이렇게 기념해야지 하는 걸 그렸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작년에 아드님 경사가 있지 않았나"라며 백지연 아들의 결혼 소식도 언급했다. 백지연의 아들은 지난해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와 결혼한 바. 정몽원 회장은 고(故) 정인영 HL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조카다.
백지연은 "우리 아들이 그렇게 빨리 결혼할 줄 몰랐는데. 기쁜 날이었다"고 했다. 재벌가 며느리와의 첫 만남 당시, 눈물을 보였다는 백지연은 "가슴이 너무 떨리더라. 생방송보다 더 떨렸다. 제가 문을 딱 열고 들어가는 순간, 눈물이 나오더라"고 했다.
그는 "왜 왈칵 눈물이 나왔나 했더니, 어렸을 때 아들 키우며 항상 기도를 해줬다. 무슨 마음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어디선가 자라고 있을 그 아이도 축복해주세요' 했다. 예비 며느리 얼굴을 보는 순간, '네가 그 아이구나'하고 눈물이 나더라"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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