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혼자서 아들 셋 키우는 정유라 “애 셋이면 재혼 못한다고?”

이혼 후 혼자서 아들 셋 키우는 정유라 “애 셋이면 재혼 못한다고?”

위키트리 2024-10-27 19: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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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 씨 딸 정유라 씨. / 채널A 영상 캡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세 아들을 혼자 키우며 겪은 편견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아들 셋을 데리고 다니면 많은 사람들이 응원의 말을 건네지만 가끔은 남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사람이 있어 짜증이 난다고 26일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정 씨는 전날 만난 한 할머니가 “요즘 누가 이렇게 아이를 많이 낳나. 아들만 셋이라니 미련하게 많이 낳았다”고 자신에게 말했다며 불쾌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할머니가 "나이도 젊어 보이는데 인생을 어쩌려고 그러나"라며 한탄하듯 말하더니 종국엔 "애 아빠는 어디 있나"라고 물었다고 했다.

정 씨는 "그런 질문이 기분이 좋지 않다"고 했지만 할머니는 그 말을 무시한 채 "아들 셋이면 '목매달'이라고 하더라"며 혼잣말을 계속 이어갔다고 했다. 이후 끈질기게 남편에 대해 물어보던 할머니에게 “이혼했다”고 하자 “애가 셋이면 절대 재혼 못한다”, “한 명은 아빠에게 보내라”는 등 충격적인 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했다. 양육비와 재산분할에 대해 묻는 등 지나친 간섭과 비아냥 섞인 질문에 정 씨는 큰 불쾌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아이들을 잘 키우고 있는데 분기별로 이런 사람들을 꼭 만나는 것 같아 짜증이 난다"며 "아이가 여럿인 싱글맘에 대한 좋지 못한 시선이 여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 아이 모두 제대로 잘 키우고 있다"며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씨는 27일 올린 글에서는 둘째가 교회에서 초콜릿을 들고 온 사연을 전했다. 그는 “단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둘째가 몇 시간 동안 초콜릿을 먹지 않고 엄마에게 주기 위해 가져온 마음이 너무 달콤하다”며 “이 초콜릿이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초콜릿이었다”고 말했다. 정 씨는 “뒤돌아 눈물을 훔치며 초콜릿을 먹자 둘째가 왜 우느냐고, 맛이 없느냐고 물었다. ‘너무 맛있어서 그런 것’이라며 아이를 꼭 안아줬다”고 밝혔다.

정 씨는 매일 아이들로부터 받은 작고 소중한 선물들이 자기 삶에 큰 위로가 된다고 했다. 둘째 아이가 자신이 입원했을 때 엄마가 아픈 걸 걱정해 매일 울며 등교했다는 사실을 어린이집 교사를 통해 전해 듣고는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막내가 아빠를 그리워할 때면 둘째가 형제의 마음을 헤아려 “나는 엄마가 있어서 아빠 보고 싶지 않다”며 형제들을 위로한다고 전했다.

정 씨는 “아이들이 많으면 재혼이 어렵다는 말들이 있지만 잘 키운 아들 하나가 열 남편 안 부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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