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엄정화가 나이와 관련된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다.
27일 엄정화의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비 오는 날.. 어쩌다 정화카세 ⎪ 엄정화의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은 술안주 3종 (저당 골뱅이무침, No 밀가루 파전, 맛도리 양배추 볶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비가 와서 준비한 야외 촬영 콘텐츠가 중단되며 엄정화의 요리 실력을 뽐내는 실내 콘텐츠로 변경되었다.
엄정화는 "어제까지 너무 외출했다. 아는 분 집 초대 받았다"며 "그 전날에는 아름다운 송혜교 배우 집에 초대 돼서 와인을 8병 마셨다"고 말하며 송혜교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지난 5일 2NE1 콘서트를 갔던 엄정화는 "투애니원 공연을 너무 설레면서 출발하려는 순간, 기분을 업 시켜야 된다는 기분이 들었다"며 "선물받은 데낄라가 있었다. 투애니원 노래를 들으면서 가니까 너무 신나서 마셨다"고 전했다. 한껏 콘서트를 즐기고 난 다음날 링겔까지 맞았다고.
엄정화는 지난주 촬영과 영상을 돌아보며 회포를 풀었다. 지난 Q&A 영상을 통해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인생조언을 건넸던 엄정화는 "우리가 해답을 줄 수는 없다. 우리 인생에서 '나는 이랬어.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렇게 지나갈 수 있어'라는 것까지만 얘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정화는 "어떨 때 보면 우리가 그냥 규정된 대로 사는 것 같다. 30살 때는 이렇게 해야 되고, 40살 때는 이렇게 입어야 되고"라며 "심지어 50살 되면 머리를 곱슬머리 해야 되는 줄 알았다. '긴 머리는 이제 50대가 되면 안되나?' 이런 바보같은 생각을 한 적 있다. 정해놓은 대로 구겨 놓을 수 없다"며 깊은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영상 말미에 엄정화는 "사람들이 나잇값 좀 하라고 하는데 나잇값이 얼마야 도대체? 그거 얼마니.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돈까지 내야 되니"라고 서러움을 토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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