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권순일의 자작곡 ‘안녕’의 가사가 조현아의 이야기라고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어반자카파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멤버들이 조현아의 세컨하우스 집들이를 했다. 권순일은 “처음으로 하는 말인데 ‘안녕’이라는 곡을 내가 작사 작곡하지 않았냐”며 “근데 사실 그 노래가”라며 머뭇거렸다. 이에 조현아는 “표절이냐”고 농담했고, 권순일은 “표절일 수는 없고. 너(조현아)의 이야기로 쓴 것”이라고 털어놨다.
조현아는 “그런 것 같았다”며 별로 놀라지 않았다. 이어 조현아는 “가사를 듣는데 내 이야기더라고”고 담담하게 말했다.
권순일은 “아직도 기억난다. 2022년 4월이었다”며 “긴 연애를 하다가 마무리하던 중이었는데 원래 연애 기간이 길 수록 정리할 것도 많지 않나. 한창 정리를 하던 때였는데 어느 날 얘가 나한테 진심으로 ‘나 끝냈어’라고 이야기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현아랑 오래 만난 친구라 그동안 같이 연애하는 기분이었다. 저희 멤버 다 같이. 함께 어울려 논 적이 많았다. 헤어지니까 내가 이별한 기분이더라”고 털어놨다.
권순일은 이어 “마음이 안 좋더라. 집 돌아오던 길에 벚꽃이 떨어지는데 갑자기 가사가 한 줄 떠올랐다. 멜로디도 생각이 나서 녹음하면서 집에 갔었다”며 “끝내는 게 되게 힘든 시기여서 녹음할 때도 말을 못 했다. 얘기하면 못 부르겠다고 할까 봐. 언젠가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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