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감격의 눈물"… 안병훈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

"9년 만에 감격의 눈물"… 안병훈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

머니S 2024-10-27 17:3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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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안병훈. /사진=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안병훈. /사진= KPGA
연장 혈투 끝에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안병훈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안병훈은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DP월드투어와 KPGA 투어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김주형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파5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안병훈은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무려 9년 만에 우승이다. 안병훈은 2015년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과 KPGA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이날 국내 팬들 앞에서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안병훈은 국내 대회 최고 상금인 68만 달러(약 9억4500만원)와 함께 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시드 2년을 획득하는 기쁨도 누렸다.

안병훈의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KPGA 안병훈의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KPGA
이날 안병훈은 파3 17번 홀에서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마지막 18번 홀을 남겨두고 김주형에 1타 뒤진 2위가 됐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안병훈은 버디 퍼트를 기어코 성공 시켰다. 더 짧은 거리에서 김주형의 버디 퍼트를 홀을 돌고 나왔고 연장전이 성사됐다.

승부는 1차 연장전에서 갈렸다. 안병훈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반면 김주형은 그린 주변 벙커턱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지나갔다. 김주형은 네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파 퍼트도 빗나갔다.

안병훈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고국 팬들의 응원 속에 9년 만의 우승을 달성한 후 안병훈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안병훈은 탁구 스타 출신 안재형과 자오즈민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스포츠 스타 2세다. 이날 우승 후 안병훈은 어머니, 할머니와 포옹, 아버지와는 손바닥을 맞잡으며 기쁨을 나눴다.

2년 5개월 만에 국내 개최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은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김주형은 2021년 6월 SK텔레콤 오픈 이후 3년 4개월 만에 국내 대회 정상을 노렸다.

17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면서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한 뒤 연장전에서도 흔들리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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