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4실점 참패를 선수 개인의 탓으로 돌릴 생각이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보훔과 맞붙는다. 뮌헨은 5승 2무(승점 17점)로 2위에, 보훔은 1무 6패(승점 1점)로 18위 최하위다.
뮌헨으로서는 잠시 쉬어가는 경기다. 보훔은 아직도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최약체 팀인데, 뮌헨의 우세가 예상된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 바르셀로나전 1-4 참패로 인해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보훔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콤파니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콤파니 감독은 "우리가 한 모든 것이 잘못되었던 건 아니지만, 때때로 집중하지 못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전에 3골을 허용했으나 그래도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후반전에는 조금 달랐다. 바르셀로나가 더 나았다. 명백한 패배였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서 그는 “책임은 선수 개인이 아닌 팀 전체에 있다. 우리에게는 퀄리티가 있고 지금까지 매우 잘 해낸 선수들이 있다”라며 책임 소재를 따질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전 완패 이후 대부분의 화살은 수비진에게 향했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중심적으로 비판을 받았다. 특히 김민재는 독일 ‘빌트’로부터 최하점보다 더 낮은 평점 6점을 받았다. 1점에서 5점을 부여하는 '빌트'의 '6점'은 평가할 가치조차 없다는 혹평이다. 독일 '키커' 또한 김민재에게 평점 5.5점을 부여했다. 최저 평점인 5점보다 낮은 평점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우파메카노도 김민재와 마찬가지였다.
경기 종료 직후에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뮌헨의 불안 요소였는지 묻기도 했다. 여러모로 수비진에 향해지는 비판이 큰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콤파니 감독은 이를 막았다. 수비수 개인이 아닌 팀 전체에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과는 다르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UCL 4강 1차전에서 실수를 범한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질책하기도 했고, 2차전에서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른 마누엘 노이어를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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