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수 KB스타즈 감독. 사진제공|WKBL
“우리 선수들 의지 강해졌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허예은(19점·3리바운드·7어시스트)과 강이슬(17점·6리바운드·3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64-56으로 이겼다.
이날 KB스타즈는 허예은과 강이슬을 비롯해 나가타 모에(11점·7리바운드), 나윤정(5점·3리바운드), 김민정(8점) 등이 제 몫을 해낸 데다 적재적소에 터진 8개의 3점슛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멘탈이 중요하다고 했다”며 “힘 빼고 하자고 했는데, 초반부터 흥분하지 않고 버티며 자기 역할을 모두가 잘해줬다. 팀워크에 대한 부분도 잘 이행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리바운드에서 27-45로 밀린 부분은 다시 한번 짚었다. 그는 “리바운드의 열세는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라며 “박스아웃 등에 대해 더 강조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KB스타즈는 해외 무대로 떠난 ‘국보 센터’ 박지수(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없이 올 시즌을 치러야 한다. 이에 대한 해법도 내놓았다. 김 감독은 “예전에는 (박)지수만 바라보는 측면이 있었다”며 “지금도 에이스인 강이슬만 바라보면 안 된다. 당연히 찬스를 살려줘야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면 다같이 하자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해진 게 가장 크다”며 “(박지수 없이 치렀던) 2022~2023시즌에 어려운 경기들을 많이 했다. 올 시즌에는 선수 개인보다 우리 팀의 색깔을 많이 내야 한다고 했다. 이런 부분이 맞아 들어가면 경기력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헀다.
KB스타즈는 31일 안방 청주체육관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부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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