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전희철 서울 SK 감독 선수단에 버럭 화를 낸 이유를 밝혔다.
SK는 2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S-더비에서 76-7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때 19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극복하고 승리 기쁨을 맛봤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승 1패가 됐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오랜만에 화를 냈다. 점수를 뒤지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보다 자세를 지적했다. 열심히 뛴다고는 하는데 적극성이 떨어진 게 눈에 보였다. 나오지 않아야 할 선수들끼리의 어긋나는 모습도 보였다. 후반에 2대2 라든지 압박을 주문했다. 뒤집을 수 있었던 건 스틸과 속공이다. 그 부분은 집중력있게 잘 해줬던 것 같다. 19점 차를 뒤집는게 쉽지 않았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SK는 3점슛 성공률이 21%(5/24)로 저조했다. 전희철 감독은 "그 정도의 확률을 가진 선수들이 아닌데 선수들을 믿고 잘 버텨보려한다.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3점슛이 이런 상황에서 속공을 잘 가져가면 나중에 3점슛까지 잘 되면 경기를 더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삼성은 개막 4연패 늪에 빠졌다. 막판 뒷심이 아쉬웠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리드를 많이 할 때 지키지 못해서 아쉽다. 팬들께 죄송하다. 저의 운영 미스인 것 같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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