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미널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부터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해 전국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의 발권 시스템이 마비됐다. 이에 따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포함한 전국 고속·시외 버스터미널 140여곳에서 매표와 발권 업무가 사실상 중단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갑작스런 시스템 오류로 인해 현장에서 발권을 받으려 했던 승객들부터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한 승객들까지 전국 터미널에는 큰 혼잡이 일어났다.
서비스 오류로 승객들이 발권하지 못해 승차를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며 일부 고속버스는 제 시각에 출발하지 못해 운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중 광주고속터미널은 인터넷 예매 승객의 이름과 연락처를 기록한 뒤 우선 버스에 태운 뒤 향후 예약 내역을 확인할 방침으로 전해졌고, 일부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현장 발권 승객의 경우 승차권을 수기로 발권받아 계좌이체로 요금을 내는 등의 임시방편을 세웠다.
버스외에도 티머니앱을 사용하는 일부 택시에서도 운행 등록과 요금 수납 등에 오류가 발생해 운전기사들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하루 종일 시민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등에 불편과 불만을 제기했다.
혼란이 계속되자 티머니 측은 오류 발생 약 1시간30분 만인 이날 오후 2시41분쯤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티머니 관계자는 "불편을 끼쳐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금번 장애로 인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