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제제 공급 안정화 나선 정부 “내년부터 수가 올린다”

혈액제제 공급 안정화 나선 정부 “내년부터 수가 올린다”

이뉴스투데이 2024-10-27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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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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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정부가 혈액제제 공급 안정화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수가 인상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14시 ‘2024년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혈액수가 인상 방안 △올해 약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를 반영한 ‘약제 급여 목록 및 상한금액표’ 개정안 △비상진료 건강보험 지원방안 연장 등을 의결했다.

혈액수가는 2009년 이후 상대가치점수가 고정돼 혈액제제 제조 및 관리에 필요한 비용의 증가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상황에 있었다.

이에 수혈 부작용 예방을 위한 비예기항체 검사 비용, 과거보다 확대된 혈액관리업무 전 과정에 소요되는 인력(간호사 230명)의 채혈비 등을 반영해 내년 1월 1일부터 39개 혈액제제 수가를 제제당 2070~5490원 인상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제1·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라 등재된 의약품 중 등재 연도가 오래되거나 사회적으로 지적이 있는 등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약제에 대해 매년 급여 적정성을 재평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중증·응급환자 진료 공백을 방지하고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월 20일부터 시행 중인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지원도 월 2085억원 규모로 비상진료 심각 단계 해지 시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의결은 지난 2월에 발표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라 필수적 의약품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임상적 유용성 또는 비용 효과성이 떨어지는 항목은 재평가를 거쳐 급여 여부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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