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i 일요시네마, 잊혀진 사랑을 담은 ‘첨밀밀’ 방송 확정

EBSi 일요시네마, 잊혀진 사랑을 담은 ‘첨밀밀’ 방송 확정

위키트리 2024-10-27 14:3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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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가 선택한 영화가 확정됐다. 27일 방송에서는 홍콩 영화 ‘첨밀밀’이 방영된다.

영화 자료사진(기사와 관련 없음). / Avocado_studio-shutterstock.com

1996년에 제작된 영화 ‘첨밀밀’은 홍콩에 정착한 소군과 그를 돕던 이교의 이야기다. 이 영화는 두 사람이 사랑과 이별을 반복하며 각자의 길을 찾는 과정을 다룬다.

소군은 1986년, 톈진에서 홍콩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다. 멀리 있는 연인 소정과 결혼하려는 소군에게 돈을 벌 기회는 절실했다. 그러나 낯선 도시 홍콩에서 문화와 언어의 장벽은 소군을 어렵게 만든다. 특히 처음 간 맥도널드에서, 광동어와 영어가 서툰 소군은 주문에 애를 먹는다. 이때 도움을 준 사람이 바로 이교다.

이후 두 사람은 등려군의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진다. 특히 ‘첨밀밀’이라는 노래는 그들의 만남과 이별의 순간마다 흐르며 감정을 이어주는 상징이 된다. 그러나 각자 다른 꿈을 향해 떠나기로 결심하며 이별을 맞는다. 소군은 본래 계획대로 소정과 결혼하고, 이교는 암흑가 보스의 연인이 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1995년, 뉴욕 차이나타운의 전자매장에서 ‘첨밀밀’이 흘러나온다. 그 소리를 따라 운명처럼 재회한 소군과 이교는 다시 눈을 맞추고 감춰둔 감정을 확인한다.

이 영화는 홍콩과 중국 본토, 그리고 뉴욕을 오가며 홍콩 반환과 경제 개혁기의 시대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한다. 홍콩과 중국 사이의 문화적 거리감 속에서, 등려군의 음악이 둘을 이어주는 유일한 매개체로 자리 잡는다.

‘첨밀밀’은 1996년 첫 개봉 후, 2015년 수정 버전으로 재개봉했다. 당시 진가신 감독은 이교의 캐릭터에 맞는 더빙 성우를 찾기 위해 반년 이상을 공들였다. 진가신 감독은 홍콩 출신으로, 대학 시절 호텔 경영에서 영화 전공으로 바꾸며 감독의 꿈을 키웠다. 이후 ‘금지옥엽’, ‘첨밀밀’, ‘퍼햅스 러브’ 등으로 홍콩 영화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한편, EBS1의 ‘일요시네마’는 클래식부터 최신 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로 시청자들의 주말 오후를 채운다. 방송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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