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보도에 따르면 이홍기는 최근 공식 팬 커뮤니티인 위버스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그가 직접적으로 이름을 밝히진 않았으나 '둘의 사생활'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해당 글은 율희가 최근 "최민환이 업소에 출입했다"고 폭로한 데 따른 심경 글로 추정됐다.
이홍기의 글이 공개된 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최민환을 감싸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홍기가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고 적은 부분이 율희의 폭로를 반박하는 것으로 비춰져서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홍기는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후 한 팬이 "쟁점은 폭로내용 팩트체크가 아니라 아들딸 아빠씩이나 된 사람이 성매수를 했는지 안했는지고 거기에 대한 증거는 차고 넘치지 않나. 이미 성매매 혐의로 내사 착수까지 했다는데 뭘 더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성매매 업소 밥 먹듯이 들른 사람의 앞길을 응원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만 알아주시길"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이홍기는 지난 26일 오후 11시께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며 재차 최민환 편을 드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술만 따라주니까 성매매는 아니라는 뜻이냐" "성매매가 맞으면 책임질거냐" "당사자도 가만히 있는데 왜 본인이 나서는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민환은 2018년 1월 아이돌 그룹 '라붐' 멤버 율희와 결혼했으나 6년여만인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이번 논란은 율희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며 불거졌다.
율희는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를 출입했다며 "가족들 앞에서 내 중요 부위를 만지고 돈을 잠옷 여기(가슴)에 꽂았다. 내가 그 나이에 업소를 가봤겠나 술 문화를 알겠나.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런 주정도 습관이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이어 최민환과 성매매 업소 관계자가 나눈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최민환은 "몰래 나왔는데 OO 예약해 달라" "OO에는 아가씨가 없다더라" 등 발언을 했다.
녹취록 공개 이후 최민환은 출연하고 있던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예정된 공연에도 불참하거나 무대 뒤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과 알선자로 지목된 A씨 등의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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