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 ‘토푸리아 시대’ 활짝…할로웨이 KO로 굽히며 최강자 입증

UFC 페더급 ‘토푸리아 시대’ 활짝…할로웨이 KO로 굽히며 최강자 입증

스포츠동아 2024-10-27 14:0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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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 토푸리아가 27일 열린 ‘UFC 303’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맥스 할로웨이를 KO시킨 뒤 스페인의 상징인 빨간 장미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토프리아는 페더급의 오랜 강자인 할로웨이를 꺾으며 진정한 페더급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사진제공 ㅣUFC

일리아 토푸리아가 27일 열린 ‘UFC 303’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맥스 할로웨이를 KO시킨 뒤 스페인의 상징인 빨간 장미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토프리아는 페더급의 오랜 강자인 할로웨이를 꺾으며 진정한 페더급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사진제공 ㅣUFC


슈퍼스타 일리아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가 가장 경쟁이 치열한 UFC 페더급을 평정했다.

UFC 페더급 챔피언 토푸리아는 2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08: 토푸리아 vs 할러웨이’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전 챔피언이자 현 랭킹 2위인 도전자 맥스 할로웨이(32·미국)를 3라운드 1분 34초 만에 KO로 눕혔다.

지난 2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호주)를 KO로 누르고 챔피언에 새로 올랐던 토푸리아는 이 체급의 오랜 강자인 할로웨이까지 무너뜨리며 ‘토푸리아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날 승리로 1차 방어에 성공한 토푸리아는 종합격투기 전적 16전 전승을 기록했다. 16승 가운데 KO/TKO승이 6승, 서브미션승이 8승 등 피니시 승리가 14승이나 된다. 판정승은 2승뿐이다. 2020년 10월 최승우의 대체 선수로 UFC에 데뷔해 유세프 잘랄을 이긴 이후 UFC 8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토푸리아는 1라운드에서 할로웨이를 상대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옥타곤 벽에 등을 대고 일어나 토푸리아의 공격에 맞섰다. 2라운드에서도 두 선수는 공방전을 이어갔다.

승부는 3라운드에서 갈렸다. 토푸리아는 할로웨이의 안면에 번개 같은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켰고, 할로웨이는 그대로 쓰러졌다. 토푸리아는 파운딩을 퍼부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할로웨이가 펀치를 맞고 KO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산 전적은 34전 26승 8패.

토푸리아는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3라운드 오른손 펀치가 들어간 순간 제대로 꽂혔다고 느낄 수 있었다”며 “코너에 있던 형이 계속 몰아붙이고 압박하라고 말해줬다. 나는 그렇게 했고 마침내 KO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토푸리아는 다음 경기로 전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 리매치를 언급했다. 그는 “신께 맹세한다. 볼카노프스키와 다시 싸울 것이고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면서 “디에고 로페스와도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에서 진 할로웨이는 “토푸리아의 펀치는 생각보다 훨씬 아팠던 것 같다”며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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