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2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2분 포항 북구 흥해읍 칠포리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40대 체험객 A 씨(43)와 강사 B 씨(44)가 추락했다.
사고는 당시 곤륜산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하던 중 발생했다. 활공장을 떠난 패러글라이더가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으로 추락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A 씨는 허리 부상을, B 씨는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23일에는 강풍 특보까지 내려진 강원도 설악산에서 초속 37m 돌풍에 나무가 쓰러져 등산객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패러글라이딩이나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 시 돌풍을 주의해야 한다. 돌풍은 예고 없이 강하게 불어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기상 예보에서 강풍 특보가 내려지거나 바람이 심상치 않다면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돌풍은 방향이 갑자기 바뀌고 강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활공이나 산행 중 돌풍에 갑자기 휘말릴 경우 적절한 대처 방법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패러글라이딩의 경우 강풍이 불기 시작하면 바로 착륙을 시도해야 하며, 등산 중에는 나무나 바위가 없는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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