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美DFC‧日JBIC와 인도 디지털 인프라 협력 확대 ‘맞손’

▲ 사진=수출입은행

투데이코리아=이유진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 일본국제협력은행과 인도 디지털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선다.

수출입은행은 윤희성 행장이 25일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DFC 본사에서 스콧 네이단(Scott Nathan) DFC 대표이사, 노부미츠 하야시(Nobumitsu Hayashi) JBIC 총재와 만나 ‘인도 디지털 인프라 협력을 위한 한·미·일 공동 이니셔티브’에 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공동 이니셔티브를 통해 인도 디지털 분야의 전략적 중요성을 공동 인식하고, 5G·오픈랜(Open RAN)·스마트시티 등 분야에서 사업발굴 및 금융·비금융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윤 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여 당행은 개발금융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개도국 민간 부문 개발 지원에 특화된 금융상품을 도입하고, 개발금융채권도 발행했다”면서 “DFC, JBIC 등 주요 정책금융 기관과 협업을 통해 당행이 글로벌 개발금융기관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다각화된 금융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회담 당시 각국 대표 개발금융기관인 DFC, JBIC과 체결한 3자 금융협력 MOU의 후속 조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