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라민 야말이 또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엔 엘 클라시코 역대 최연소 득점이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11경기 10승 1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30점에 도달해 1위 질주를 이어갔다. 리그 첫 패를 당한 레알과 승점 6점 차이다.
주인공은 멀티골을 넣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는데 야말 활약도 돋보였다. 우측 윙어로 나선 야말은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이면서 페드리, 페르민 로페즈를 도와 빌드업을 전개했다. 발기술로 수비를 제친 후 빠르게 전방으로 패스를 공급했다. 야말은 도전적인 전진 패스를 시도하면서 키패스 3회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 멀티골로 2-0으로 앞서던 후반 32분 하피냐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주발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슈팅을 해 레알 골문을 열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9분 하피냐 득점까지 더해 4-0으로 승리했다.
야말은 이날 득점으로 엘 클라시코 역대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2007년생 야말은 17세 105일에 엘 클라시코 득점에 성공했는데 종전 기록인 안수 파티 17세 359일 기록을 앞당기는데 성공했다.
야말은 수많은 최연소 기록을 보유 중이다. 바르셀로나 최연소 출전, 최연소 라리가 우승, 라리가 최연소 득점과 도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최연소 출전과 득점, 코파 델 레이 최연소 득점, 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연소 선발과 도움, 유로 최연소 출전과 득점과 도움, 스페인 대표팀 최연소 출전과 도움, 역대 최연소 발롱도르 후보 등 열거하기도 끝이 없는 기록을 보유했다.
여기에 엘 클라시코 득점을 추가했다. 야말은 “우리가 세계 최고 팀이다. 레알은 우리가 평범한 팀들만 이긴다고 했는데 레알을 4-0으로 이겼다. 우린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레알 선수들은 내가 오른발을 가지고 있다는 걸 몰랐을 것이다. 필요할 때 써야 한다. 엘 클라시코 같은 날엔!”이라고 하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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