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개막 후 유일하게 무패(3승)를 달리고 있는 원동력 중 하나로는 4년 차 이정현(25)의 활약이 꼽힌다.
이정현은 현재 KBL 평균 득점 1위(25.0득점)에 올라 있다. 개막 후 3경기 결과에 불과하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놀라운 득점 페이스다. 장기인 3점슛이 아직 궤도에 오르진 못했지만, 공격 옵션을 늘려가며 높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르긴 하지만 KBL 역대 국내 선수 한 시즌 최고 평균 득점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 나온다. KBL 역대 국내 선수 단일 시즌 평균 득점 1위는 2000-2001시즌 조성원(53)의 25.7득점이다. 서장훈(50)은 1998-1999시즌 평균 25.4득점으로 2위, 2001-2002시즌 25.3득점으로 3위에 포진해 있다. 문경은(53·이상 은퇴)은 1997-1998시즌 평균 25.0득점으로 이 부문 역대 4위에 올라 있다.
김승기(52) 소노 감독은 이정현을 향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앞서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개막전 100-82 승리 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당시 43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정현을 두고 “3년째 이런 선수로 만들려고 공을 들였다"며 ”정현이를 최우수선수(MVP)로 만들어주기 위해 출전 시간을 길게 가져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시즌 내내 부상 관리만 잘 해나간다면 KBL 역대 국내 선수 한 시즌 최고 평균 득점 부문에서도 기대할 만한 성과가 나올 수 있다.
이정현의 활약은 곧 소노의 선전으로 직결될 전망이다. 소노는 28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개막 4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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