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4년 만의 귀환이다. 2000년 개봉한 '글래디에이터' 속편인 '글래디에이터2'가 다음 달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1편에 이어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1편의 주인공인 막시무스(러셀 크로)가 죽고 20년이 지난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황제들의 광기로 피폐해진 로마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콜로세움에서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새로운 주인공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여정을 담는다.
폴 메스칼은 2020년 BBC 드라마 '노멀 피플'과 2022년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애프터썬'으로 주목받은 배우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새로운 글래디에이터(검투사)가 돼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영화 '글래디에이터2'의 화상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폴 메스칼은 "'글래디에이터2'에 합류하게 될 거라고 상상조차 안 했다. 저에게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여겼다. 캐스팅이 확정됐을 때 '내 삶이 뒤바뀌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닭가슴살과 브로콜리만 먹었다"며 “역대 제 몸을 가장 크게 키웠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훈련을 반복했다. 엄격함이 필요했지만, 꼭 그렇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제7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5관왕에 빛나는 '글래디에이터'는 2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레전드 명작으로 손에 꼽힌다.
이번 후속편은 국내 관람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 일명 청불 등급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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