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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우리가 법인세를 70%로 만들면 모든 기업이 떠나고 우리는 일자리를 잃고 죽은 나라가 될 것”이라며 “내가 하려는 것은 (법인세를) 21%에서 15%로 낮추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직 제품을 미국에서 만들고 미국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에만’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경제 분야예서 한국과 일본, 중국과 경쟁한다는 발언은 ‘국익을 위한 무한경쟁이’라는 국가관계의 본질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중 전략경쟁 속에 한·일 등 동맹국과 안보 및 경제적 연대를 강화해온 조 바이든 행정부와는 차별화한 ‘미국 우선주의’를 택할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 이민 정책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국가건설과 국경 설립, 외국 땅 보호 등을 해주던 오랜 세월을 뒤로 하고 우리는 우리 조국을 건설하고, 우리 국민을 돌보고, 우리의 국경을 수호하고, 우리의 시민들을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 입국을 영원히 불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은 성전환 수술이나 남성의 여성 경기 출전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카멀라는 수감자와 수감된 불법 이민자에게 무료 성전환 수술을 해주려 하고, 학교에서 부모 동의나 인지 없이 아이들의 성별을 비밀리에 바꿔주도록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날 유세에는 일부 무슬림 인사들도 참여해 트럼프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 공화당 선거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평화 후보로 홍보, 미시간주의 아랍계 미국인과 무슬림 커뮤니티에 침투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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