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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와일드카드로 1부투어에 출전한 ‘드림투어(2부)’ 김홍민(24)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홍민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서 박흥식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김홍민은 첫 세트를 15-9(10이닝)로 이긴 뒤 2세트를 14-15(9이닝) 1점 차로 내줬다. 이후 3세트와 4세트를 각각 15-14(7이닝), 15-7(15이닝)로 따내 1부투어 첫 출전만에 8강 고지에 올랐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 선수로 활약 중인 김홍민은 지난 8월 열린 ‘PBA 드림투어 2,3차’서 16강에 올라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획득했다. PBA는 스폰서 추천, 드림투어(2부투어) 우수자 등 투어를 앞둔 시점에 경기운영위원회에서 와일드카드를 선정해 부여한다.
128강 첫 경기서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최성원(휴온스)을 3-0으로 돌려세운 김홍민은 이후 이경욱(64강), 이상용(32강), 박흥식(16강) 등 PBA 베테랑들을 연거푸 물리치고 8강까지 내달렸다. 드림·챌린지 출신의 와일드카드 선수가 8강에 오른 건 지난 2022~23시즌(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전인혁 이후 두 시즌만이다.
김홍민은 8강 진출 후 “잃을 게 없는 도전자의 입장으로 과감하게 경기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운명이 이끄는 데까지 가 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드림투어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차기 시즌 1부 직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홍민은 27일 오후 2시30분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마민껌(베트남) 조재호(이상 NH농협카드),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를 차례로 물리친 박승희와 준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16강서는 강동궁(SK렌터카)이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시즌 3승을 향해 순항했다.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도 신기웅을 3-1로 꺾고 직전 투어에 이어 연속 8강을 밟았다.
‘베트남 듀오’ 응오딘나이(SK렌터카)와 응우옌프엉린도 각각 김현석과 강성호에 3-0 완승했다. 주시윤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에 3-1 승리를 거두고 22-23시즌 4차전(휴온스 챔피언십) 이후 2시즌 만에 8강을 밟았다.
고상운은 애버 3.059 맹타를 휘두르며 김재근(크라운해태)에 3-1 승리, 2019~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PBA 8강전은 27일 낮 12시 PBA 8강 제 1경기(주시윤-P.응우옌)를 시작으로 오후 2시30분(김홍민-박승희), 오후 5시(마르티네스-고상운), 저녁 7시30분(강동궁-응오딘나이)에 나뉘어 열린다.
밤 10시에는 프로당구 최초 10승에 도전하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에 도전하는 권발해(에스와이)의 LPBA 결승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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