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명문기업을 가다] 동화엔텍 "나눔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

[나눔명문기업을 가다] 동화엔텍 "나눔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

연합뉴스 2024-10-27 07:00:09 신고

3줄요약

김강희 명예회장, 한국해양대학교 발전기금 10억원 쾌척

[※ 편집자 주 =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눔명문기업'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합니다.]

동화엔텍 본사 동화엔텍 본사

[동화엔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동화엔텍은 올해 7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3년간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며 '나눔명문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1980년 부산에서 열교환기 수리 사업으로 출발한 동화엔텍은 현재 선박, 플랜트 분야에 열교환기와 관련 시스템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올해는 수소버스 충전소용 대용량 수소 압축기를 개발해 수소산업에도 진출하게 됐다.

동화엔텍은 동화뉴텍, 동화하이텍, 하이스원 등 계열사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시너지 효과를 키우고 있다. 중국 현지 법인 동화차이나를 설립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동화엔텍은 나눔명문기업 회원 가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사내 봉사활동 동아리 '두드림'이 매년 연탄봉사, 김장봉사, 해양 쓰레기 줍기 등을 진행한다.

또 축구, 골프, 수영 등을 위한 사내 다른 동아리와 두드림 활동을 연계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다채로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동건 동화엔텍 대표 김동건 동화엔텍 대표

[촬영 민영규]

임직원이 회사 기념품을 구입해 고객이나 지인에게 선물하면 사측이 임직원 명의로 복지·환경단체 등에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2016년부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다른 중소기업들과 함께 공동 직장 어린이집 '녹산산단 바른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과학영재학교에는 매년 2천만원을 기부한다.

동화엔텍 설립자인 김강희 명예회장은 지난 8월 모교인 한국해양대학교에 발전기금 10억원을 쾌척했다.

이 기부금은 학업 환경 개선과 첨단시설을 갖춘 도서관 증축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김동건 동화엔텍 대표는 27일 "동화엔텍은 고객, 직원, 주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부와 나눔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꿈을 더불어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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