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킬리안 음바페는 오프사이드만 8회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0-4 대패를 당했다. 레알은 11경기 만에 리그 첫 패를 당하면서 좌절했다.
레알은 안드리 루닌,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루카스 바스케스, 주드 벨링엄, 오를리앵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음바페를 선발로 내보냈다. 4-4-2 포메이션을 가동해, 비니시우스와 음바페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비니시우스가 폭넓게 움직이면서 공을 잡고 끌고 오면 음바페는 공간을 찾아 침투를 반복하며 공격 루트를 열었다. 한지 플릭 감독은 음바페, 비니시우스 투톱을 막을 계획으로 높은 수비라인을 택했다. 플릭 감독은 기본적으로 높은 수비라인을 선호하나 더 높게 올라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만들었다.
음바페는 오프사이드에 계속 당했다. 이날 음바페는 오프사이드만 8회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에만 오프사이드 4회를 기록하면서 바르셀로나 전술이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위험부담이 컸지만 음바페를 제어했고 전방 압박을 강화하고 중원에서 선수 간 사이를 촘촘히 해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음바페는 전반 30분 골을 터트렸고 세리머니까지 했는데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연속골로 0-2로 밀리고 있던 후반 21분에도 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취소됐다. 레알은 라민 야말 추가골로 더 좌절했고 하피냐마저 골을 기록하면서 0-4로 졌다.
경기 내내 오프사이드에 걸린 음바페와 달리, 바르셀로나 공격진은 유려하게 수비라인을 뚫고 침투를 했다. 전방으로 패스를 넣어주는 선수와, 침투하는 선수 간 호흡이 돋보였다. 바르셀로나의 4-0 완승을 끝난 가운데 음바페는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6점을 받았다.
슈팅 3회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고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1회를 올렸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오프사이드 8회가 치명적이었다. 이날 레알이 기록한 오프사이드는 총 12회였다. 플릭 감독 전술에 낚인 음바페와 함께 레알은 침몰했다. 홈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굴욕적인 0-4 대패를 당해 라리가 초반 선두 싸움에서 바르셀로나에 완전히 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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