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ㅣ소프트뱅크 호크스 공식 SNS 캡처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는 26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DeNA’와 2024 일본프로야구(NPB) SMBC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구단의 일본시리즈 최장 연승 기록을 13으로 늘렸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아리하라 고헤이는 타석에서 직접 결승타를 쳐내는 등 7이닝을 4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따냈다. DeNA 선발투수 안드레 잭슨은 4.2이닝 동안 3안타 5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소프트뱅크가 2회초 결승점을 뽑았다. 선발투수의 손에서 결승타가 나왔다. 2사 후 마사키 토모야의 중전안타와 마키하라 다이세이의 2루타, 카이 타쿠야의 고의4구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아리하라가 잭슨의 3구째 시속 153km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2타점 우전적시타를 쳐냈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0의 행진이 계속되던 9회초 소프트뱅크가 쐐기점을 뽑았다. 미네이 히로키와 슈토 우쿄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이마미야 겐타의 2타점 2루타, 구리하라 료야의 좌전적시타로 5-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소프트뱅크는 9회말 등판한 마무리투수 마르셀 오즈나가 가지와라 코우키와 모리 케이토에게 적시타를 맞는 등 1이닝 4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고전했지만, 5-3이던 2사 1・3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DeNA 중심타자 마키 슈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소프트뱅크 타선에선 슈토가 5타수 2안타 1득점, 구리하라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마미야(4타수 1안타 2타점)와 선발투수 아리하라(3타수 1안타 2타점)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DeNA는 가지와라와 모리가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마키(5타수 무안타)~사노 게이타(4타수 1안타)~타일러 오스틴(2타수 1안타)~미야자키 토시로(4타수 무안타)의 2~5번 타선이 15타수 2안타로 고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두 팀은 27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소프트뱅크는 리반 모이넬로, DeNA는 오누키 신이치가 선발등판한다. 모이넬로는 올해 정규시즌 25경기에서 11승5패, 평균자책점(ERA) 1.88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ERA 부문 타이틀을 거머쥔 핵심 선발투수다. 오누키는 정규시즌 6승7패, ERA 2.85의 성적을 거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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