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네 한국 복병" 모랄레스-체네트도 '16강 탈락'…박승희2, 주시윤 '8강 진출' [PBA 5차 투어]

"무섭네 한국 복병" 모랄레스-체네트도 '16강 탈락'…박승희2, 주시윤 '8강 진출' [PBA 5차 투어]

빌리어즈 2024-10-26 22:59:02 신고

3줄요약
PBA 강자들의 16강전에서 한국 복병들의 활약에 밀려 탈락했다. 사진은 이날 16강전에서 한국 선수에게 패한 로빈슨 모랄레스(왼쪽)와 륏피 체네트(오른쪽).
PBA 강자들의 16강전에서 한국 복병들의 활약에 밀려 탈락했다. 사진은 이날 16강전에서 한국 선수에게 패한 로빈슨 모랄레스(왼쪽)와 륏피 체네트(오른쪽).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한국 복병들의 활약에 '외인 강호'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와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가 침몰했다.

26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체네트는 주시윤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져 탈락했고, 모랄레스는 '박승희2 돌풍'에 직격탄을 맞고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체네트를 꺾은 주시윤은 지난 22-23시즌에 4차 투어로 열린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한 차례 8강에 올라왔다. 이번에도 같은 스폰서 대회에서 오랜만에 활약하며 8강에 진출, 사상 첫 준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 시즌 앞선 네 차례 투어에서 주시윤은 모두 64강에서 탈락했다.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64강전에서는 체네트에게 승부치기에서 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5차 투어에서는 최재동과 조건휘(SK렌터카)를 꺾고 32강 문턱을 넘어섰고, 이어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까지 풀세트 끝에 3-2로 제압하며 16강에 올라왔다.

이번 16강전에서는 1세트 4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10점을 터트려 15:2로 승리한 뒤 2세트도 접전 끝에 15:12(15이닝)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다음 3세트는 6:3에서 체네트의 4-4-4 연속타를 맞고 8이닝 만에 6:15로 패했지만, 4세트 4:9에서 4이닝에 8득점을 올리며 12:9로 역전, 6이닝 만에 15:10의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주시윤은 27일 벌어지는 8강전에서 베트남의 응우옌프엉린과 준결승행을 다툰다. 응우옌프엉린은 같은 시각 16강전에서 한국의 강성호를 세트스코어 3-0(15:10, 15:13, 15:4)으로 제압하고,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이어 2회 연속 8강을 밟았다.

주시윤은 체네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주시윤은 체네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PBA 강자들을 연파하며 '이변의 이변', '돌풍 중에 돌풍'을 일으킨 박승희2.
PBA 강자들을 연파하며 '이변의 이변', '돌풍 중에 돌풍'을 일으킨 박승희2.
박승희2와 '돌풍 대 돌풍'의 8강 대결을 벌이게 된 김홍민.
박승희2와 '돌풍 대 돌풍'의 8강 대결을 벌이게 된 김홍민.

다음 턴 16강전에서는 박승희2가 모랄레스를 상대로 3-0의 완승을 거두며 돌풍을 8강까지 이어왔다. 박승희2는 지난 시즌까지 챌린지투어(3부)와 드림투어(2부)에서 뛰다가 지난 시즌 드림투어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 1부 투어로 진출한 박승희2는 4차 투어에서 32강까지 올라온 것이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 5차 투어에서 128강전부터 PBA 강자들을 연파하며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까지 박승희2는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와 마민껌, 조재호(이상 NH농협카드)를 차례로 꺾었고, 이날 16강전에서 모랄레스마저 완파하며 이변 중의 이변을 연출했다.

1세트를 11이닝 만에 15:14로 어렵게 이긴 박승희2는 2세트를 11이닝 만에 15:3, 3세트는 9이닝 만에 15:12로 승리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승희2의 8강 상대는 '데뷔 돌풍'의 주인공인 김홍민.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참가한 2000년생 김홍민은 최성원(휴온스)을 꺾은 뒤 이경욱, 이상용, 박흥식1을 누르며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앞서 벌어진 16강전에서는 박흥식1에게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두었다.

'돌풍 vs 돌풍'이 격돌하는 8강 승부에서 과연 누가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신기웅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신기웅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김재근(크라운해태)을 꺾고 8강에 진출한 고상운은 이번에는 크라운해태 소속 선수인 마르티네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김재근(크라운해태)을 꺾고 8강에 진출한 고상운은 이번에는 크라운해태 소속 선수인 마르티네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체네트와 모랄레스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지만, 2차 투어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건재함을 과시하며 시즌 세 번째 8강 진출을 달성했다.

마르티네스는 전날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와 벌인 빅매치에서 3-0의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고, 이날 한국의 신기웅과 8강행을 다투었다.

1세트를 하이런 8점과 5득점에 힘입어 15:4(4이닝)로 승리한 마르티네스는 2세트도 6-6-3 연속타로 단 3이닝 만에 15:7로 이겨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3세트는 신기웅의 날 선 공격에 밀려 11이닝 만에 8:15로 패했지만, 4세트를 11이닝 만에 15:4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르티네스는 8강에서 한국의 고상운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고상운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김재근(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8강에 올라왔다.

팀 동료를 꺾고 올라온 고상운을 상대로 마르티네스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르티네스는 고상운과 이번에 처음 대결한다.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마르티네스는 22-23시즌에 우승, 이듬해 23-24시즌에는 4강에 진출했고, 이번 24-25시즌에도 8강까지 올라가며 3회 연속 4강행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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