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하하가 다툼을 벌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254회는 강원도 홍천을 다시 찾은 유재석, 하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 하하에 분노 폭발.. '옥수수빵'으로 때렸다
이날 유재석은 "오늘 할일이 있다. 홍천에 온 이유가 있다. A/S를 하러 왔다. 이장님댁 서하있지 않나. 먹고싶어하는 떡볶이 만든 회사에서 떡볶이 푸드트럭을 보내주셨다. 그래서 서하뿐아니라 숲속에 계셨던 사장님댁 피자, 치킨, 하하 호호 히히라는 닉네임 만들어주신 염희한 여사님하고 다 만나서 A/S 한번 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재석과 하하는 택배 배송이 힘든 산간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1일 택배기사로 변신했는데, 배달이 전혀 되지 않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들은 "언제와서 이걸(배달을) 다 해드리고 싶다"라고 약속했고, 실제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홍천에 찾아온 것이다.
유재석은 "일단 시내로 가야한다. 시내가서 장보고 치킨, 기저귀 사야한다"라고 했다. 시내의 마트에 들른 유재석은 기저귀를 골랐고, 이때 방울토마토를 담은 하하를 봤다. 유재석은 "이걸 왜 사냐"라고 타박했고, 하하는 "가면서 하나씩 까먹으면 좋잖아. 방울토마토갖고 그러냐"라며 토라졌다.
다시 유재석이 "아니 여기 기저귀 사러왔는데 왜 네가"라고 하자, 하하는 "나 마흔 여섯이다. 이거 하나 살 수 있잖아. 이럴때 엄청 서운하고 속상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나 참 정말"이라면서도 입구에 있는 옥수수빵 매대를 보고 "옥수수빵 나왔냐"라며 고민없이 옥수수빵을 구매했다. 이에 하하가 당황하자, 유재석은 "옥수수빵은 먹어야지"라고 변명했다. 하하는 "아니, 기준이 뭔데? 방울토마토는 안되고 옥수수빵은"이라며 억울해 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너 양심있어라. 기저귀 사러와서 네 거부터 고르면 양아치지"라고 지적했다. 하하가 "입구에서 고른 사람이 누군데"라고 반박하자, 유재석은 "내가 입구에서 이걸 골랐어? 있으니까 본 거지"라고 했다.
다시 하하가 "그럼 나는? 이건 되고?"라고 받아치자, 유재석은 "야 이 자식아!"라며 옥수수빵으로 하하의 얼굴을 때렸다.
두 사람은 "그냥 기분좋게 가!"라며 예정대로 배달 음식을 구매했다. 유재석은 "중요한 건 우리가 빨리 따뜻하게 배달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유재석, 강원도 홍천 풍경에 감탄
그런가 하면 이날 유재석과 하하는 강원도 홍천 풍경을 보고 감탄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해발고도 정상 650m에 다다르자, "차가운 공기가 느껴진다"라고 했다. 이어 유재석은 창문 너머 단풍이 가득한 모습을 보고 "어떻게 한 달 전하고 이렇게 풍경이 달라지냐. 지나가는 곳이 다 풍경화다. 가슴이 뻥 뚫리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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