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막바지까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대학이 공동조사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48% 대 48%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달 초 여론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49% 대 46%로 앞섰었다.
이번 조사는 뉴욕타임스의 대선 전 마지막 조사로 지난 20~23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했다. 오차범위는 ±2.2%포인트다.
NYT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고무적이지 않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지난 2016년과 2000년 대선 때 전국적으로 더 많은 표를 얻고도 경합주에서 밀려 진 전례가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국 여론조사에서 우세해야 경합주에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이런 비관적인 평가는 집권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에게 불리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 유권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현안으로 꼽은 이민 문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54%로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할 것이란 응답(43%)보다 많았다.
경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 관리할 것이란 답변(52%)이 해리스 부통령(45%)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중지권 보호는 해리스 부통령이 55% 대 40%로 앞섰다.
한편 유권자 15%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이들 중 42%는 해리스 부통령으로, 32%는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기운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유권자는 54% 대 42%로 해리스 부통령을, 남성은 55% 대 41%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