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공식 영화제로 다시 지정되며 아시아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2024년 행사가 시작됐다. BIAF 조직위는 25일 개막식을 개최하고 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행사가 열린 부천시 조용익 시장, 김기표 국회의원을 비롯해 장원영 배우, 윤상 프로듀서, 러블리즈 보컬 류수정씨 등 심사위원, 홍보대사 솔라 등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용익 부산시장은 "BIAF를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며 "부천이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등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길을 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문화산업의 허브 도시가 될 수 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김기표 의원은 "출품 규모만 봐도 BIAF의 위상을 알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저는 마징가와 은하철도999부터 시작한 세대로, 애니메이션은 우리를 꿈꾸게 하고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며 "그와 함께 현실에 대한 통찰도 제공하는 것이 애니메이션이다. BIAF가 위상에 걸맞게 잘 운영되도록 서포트 잘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번 BIAF 2024에서는 애니메이션 장르의 예술성에 가장 큰 업적을 남긴 '명예공로상'(Honorary Award) 시상도 진행됐다. 2024년 '명예공로상'은 '마크로스' 시리즈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완구 등 다양한 분야를 통괄하는 비전 크리에이터로 활약한 일본의 거장 카와모리 쇼지 감독과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로 유명한 이원복 교수가 선정됐다.
행사 말미에는 홍보대사 솔라의 공연이 이어져 개막식 관람객들을 열광시켰다. 끝까지 남아 공연을 지켜본 카와모리 쇼지 감독은 기자와 만나 "굉장히 파워풀한 공연이었다. 마치 거대한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영상과 어우러지는 연출도 좋았다"는 평을 전했다.
'포켓몬스터' 등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솔라는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BIAF 2024는 10월 2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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