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인도네시아가 애플이 약속한 금액을 모두 투자하지 않았다며 최신 '아이폰16'의 자국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6'이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제품에 대한 해외 구매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정부가 아이폰16 판매 금지에 나선 것과 관련해 애플이 애초 약속한 금액만큼 투자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로 분석하고 있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은 최근 현지 매체에 애플은 투자하기로 약속한 금액 1조7100억 루피아(약 1524억원) 중 아직 투자하지 않은 2300억 루피아(약 205억원)를 마저 투자해야 아이폰16 국내 판매권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애플이 투자 약속을 모두 이행하지 않은 탓에 아이폰16의 국내 판매에 필요한 국내부품수준증명서(TKDN) 발급 요건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TKDN을 발급받으려면 아이폰16에 인도네시아산 부품이 40%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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